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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곽도원, 양우석 감독과 ‘나이트라인’ 출연 “악역 힘들어”
입력 2017-12-21 01:40   

▲'나이트라인' 배우 곽도원, 영화감독 양우석(사진=SBS)

'강철비' 곽도원, 양우석 감독이 '나이트라인'을 통해 영화에 대해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는 14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 배우 곽도원, 감독 양우석이 출연해 시나리오, 배우 정우성, 선역과 악역, 영화에서 중점 뒀던 부분 등을 말했다.

곽도원은 이날 '강철비'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을 받고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왔다"며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곽도원은 '강철비'에서 함께한 정우성과의 현장 호흡에 대해 "관객 입장에서 정우성 씨를 좋아했었다"며 "'아수라'때부터 우성 씨와 함께 했는데 반했다. 이번 작품에서 너무나 많은 액션 장면이 있었는데 다음 장면 걱정 안 하고 한 장면에 목숨 걸고 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양우석 감독은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 배역으로 정우성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양 감독은 "영화를 새로 만들 때 정우성 배우의 작품을 참조했었다"며 "저런 캐릭터면 작품을 풀어내기가 수월하겠다 싶었다. 배역 제안 드렸을 때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이후 곽도원은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선역, 악역 중 어떤 역이 쉬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곽도원은 이와 관련해 "악역은 악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폭력을 많이 쓰는 악역을 많이 했었다"며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게 너무 힘들다"고 악역이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양 감독은 '강철비'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 "가장 중점적으로 뒀던 것은 곽철우(곽도원 분)가 가진 냉정한 인식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곽도원은 영화 촬영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휴전상태', '휴전국가'라는 상태에 대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인식하게 됐다"는 말을 전하며 '강철비'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