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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텐센트와 손잡고 亞 EDM레이블 ‘리퀴드 스테이트’ 설립
입력 2018-02-01 17:45   

▲리퀴드 스테이트의 한국 홍보대사로 임명된 그룹 빅뱅 승리(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홍콩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지난달 31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레이블인 리퀴드 스테이트 설립을 발표했다.

리퀴드 스테이트는 아시아 지역에 포진해 있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발굴, 쇼케이싱,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아티스트에게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 투어, 클럽 이벤트,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 등을 결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어 댄스, 일렉트로닉 커뮤니티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텐센트 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산하 QQ뮤직, 쿠거우 뮤직, 쿠워 뮤직 등의 플랫폼의 디지털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리퀴드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한다. 위챗, QQ, 텐센트 비디오, Q존 등 미디어 채널 역시 리퀴드 스테이트와 소속 아티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니뮤직 소속 네덜란드 출신 프로듀서 알렌 워커가 리퀴드 스테이트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올해 리퀴드 스테이트를 통해 독점 컬래버레이션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알렌 워커는 “아시아 지역은 내게 항상 특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소니뮤직과 텐센트의 리퀴드 스테이트 창립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두 회사는 내가 음악 경력을 쌓아가는 데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이 힘을 합친 리퀴드 스테이트는 앞으로 아사아 지역의 신인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무대로 진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해외 아티스트들이 아시아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퀴드 스테이트는 알렌 워커 외에도 ZHU, 홀라포닉(Hollaphonic), 정킬라, DJ리지 등과 계약을 맺고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이와 함께 중국 가수 리위춘, 가수 겸 배우 사정봉, 그룹 빅뱅 승리가 각각 중국, 홍콩·대만, 한국의 홍보대사를 맡는다. 이들은 추후 리퀴드 스테이트를 통해 댄스 장르 전반에 걸친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하게 된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총괄이자 호주, 뉴질랜드지사 회장 겸 CEO인 데니스 핸들린 경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리퀴드 스테이트를 창립하게 되어 기쁘다. 리퀴드 스테이트는 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일렉트로닉, EDM 장르의 인재를 발굴하고 개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는 음악 산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양사는 앞으로 리퀴드 스테이트가 우수한 실력을 갖춘 아시아 지역과 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되기를 원하는 레이블로 만들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멋진 신곡과 독보적 수준의 경험,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보이기 위해 우리와 열정과 비전을 공유한 텐센트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펑자신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 CEO는 “리퀴드 스테이트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힘을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교류를 창출한다는 목표하게 창립되었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은 차별화된 음악 장르라 할 수 있다. 소닉뮤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앞으로도 오랫동안 음악, 문화 분야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양측의 이해 당사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윈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