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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부대 내 자해 시도 오보 관련 추가 공식 입장 “공황 장애, 극복 노력 중”
입력 2018-02-14 18:53    수정 2018-02-19 14:54

▲배우 이준(사진=프레인TPC 제공)

이준 측이 부대 내 자살 시도 오보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14일 오후 배우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특별히 팀을 꾸려 13일 부대를 방문한 결과 12일 보도된 이준 관련 뉴스,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준 소속사는 이어 "이준은 손목을 자해하거나 그린캠프에 입소한 사실이 없다"며 "저희는 이번 잘못된 뉴스를 계기로 이준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야 할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특히 이준의 공황 장애 증상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는 "한 번도 공개 한 적 없지만 이준은 배우 활동 중 공황 장애 증상을 겪어 왔다"며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입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준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하며 최우수 훈련병 상장을 받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치료와 맡은 바 복무를 병행해오고 있었다"고 이준의 상태를 전했다.

이준 소속사는 이어 "개인의 신상, 특히 복무 중인 군인의 신병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더 이상 잘못된 뉴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알린다"며 "루머에 놀라고 이준의 정확한 상황을 궁금해하는 팬분들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시다시피 심리적 질환은 언론과 여론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도 드러냈다. 이준 측은 "이번 오보로 인해 이준이 큰 상처를 받았고 그게 치료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는 의료진의 조언도 있었다"며 "이준은 현재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이준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또 이준의 가족과 팬들이 더 상처받지 않도록 오늘 이후 관련 보도를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준 측은 "이미 잘못 보도된 내용들과 향후 이준의 군 생활과 회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추가 보도와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는 필요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걱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준이 자해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오보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