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트시그널 시즌2' 인기 비결 3
입력 2018-04-22 15:40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가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화제다.

지난 3월16일 오후 11시 11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는 관찰과 버라이어티 예능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의 속 마음을 살펴보고, 연애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여러 장치를 사용해 썸과 쌈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모 뿐 아니라 그들의 다양한 스펙도 본방사수를 하게 만든다.

과연, '하트시그널 시즌2'의 인기 비결은 뭘까.

▲ 커플 성사 결과는 예측불허

'하트시그널 시즌2'의 커플 성사 결과는 예측불허다.

'하트시그널' 제작진 측은 청춘 남녀들의 다양한 상황, 표정, 행동 등을 전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드러낸다.

한 예로 지난 5회 방송에서 보였던 여성 출연자 임현주의 모습이다.

임현주는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김현우를 두고 적나라하게 질투심을 드러냈다. 오영주가 김현우에게 관심을 보이자 날카로운 눈빛으로 째려보는가 하면 식사 때 김현우의 옆자리에 앉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서로의 관계를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그널 하우스'라는 한 공간에서 희로애락 끝에 커플로 맺어지는 청춘 남녀들의 결정을 매회 지켜보며 기대하게 된다.

▲'하트시그널' 임현주(사진=채널A)

▲ 각자 개성이 뚜렷한 매력적인 출연자들

'하트시그널 시즌2'에는 총 7명의 남녀가 출연 중이며 한 명의 여성 출연자가 추가된다.

3월 16일 '하트시그널 시즌2' 첫 방송에서는 남자 출연자로 김도균, 이규빈, 정재호가, 여자 출연자로는 송다은, 임현주, 오영주가 합류했고 2회 방송에서는 새 남자 출연자 김현우가 가세했다.

김도균은 첫 방송부터 차분하고 과묵한 이미지를 전했다. 직업이 한의사인 그는 배우 공유를 닮은 외모까지 갖춰 한때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몰표를 받기도 했다.

이규빈은 갓 행정고시를 패스한 순진한 연하남의 이미지를 전했고, 정재호는 유학파 출신의 젊은 사업가로 훌륭한 언변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현우의 등장은 남자들을 긴장 상태에 빠뜨렸고 여성들의 관심이 쏠리게 했다.

김현우는 무덤덤하게 등장해 다른 출연진들과 초면부터 여유 있는 모습으로 대화하며 상남자 매력을 전했다. 김도균, 이규빈, 정재호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이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자아냈다.

여성 출연자로는 총 4명이 있는 가운데 5회까지 송다은, 임현주, 오영주 등 3명이 공개됐다.

송다은은 청순한 매력을 뽐내며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중한 미모를 바탕으로 한 배우 지망생으로 알려졌다.

임현주는 가수 아이유(IU)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와 애교, 솔직한 감정 표현 등으로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발랄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인물이다.

오영주는 첫 출연부터 남성 출연자 정재호, 김현우 모두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고 김현우를 놓고 임현주와의 삼각관계를 이루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하트시그널 시즌2' 캡처(사진=채널A)

▲ MC들의 추리와 반전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던가. '하트시그널 시즌2'는 반전의 연속이다.

'하트시그널 시즌2'는 매회 예측자들이 청춘 남녀들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 예측자로는 가수 윤종신, 이상민, 소유, 원, 작사가 김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나섰다.

이들은 '시그널 하우스' 속 청춘 남녀들의 행동, 말, 제스처 하나까지 포착하며 매회 출연자들의 호감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측자들끼리의 의견 대립도 '하트시그널 시즌2'의 흥미 요소 중 하나다. 매회 MC들의 분석적인 추리가 나오지만 그들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한 예로 13일 방송된 5회에서는 김현우가 자신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오영주와 자신을 향해 해바라기 같은 태도를 보여온 임현주 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많은 예측자들은 김현우의 호감녀 선택에 귀추를 주목했고 그가 임현주에게 호감을 보이며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김현우가 오영주를 선택했을 거라고 예측한 윤종신, 이상민, 원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하트시그널 시즌2'가 보여줄 반전의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