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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스 함무라비' 첫방송 관전 포인트 3
입력 2018-05-21 21:30   

'진짜' 판사들이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오늘(21일) 첫 방송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등 달라도 너무 다른 3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현직 부장판사인 문유석 작가가 집필했고,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무엇보다 고아라, 성동일, 김명수, 류덕환, 안내상, 김홍파 등 다양한 출연진들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의 첫 방송을 앞두고 비즈엔터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성동일X고아라, 직장 선후배로 만나다

성동일과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와 '화랑'에 이어 '미스 함무라비'로 만났다. 부녀지간, 사제지간에서 이번에는 직상 상사와 후배로 만났다. 두 사람의 판사 변신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앞서 성동일은 21일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제작발표회에서 "고아라와 '응팔' '화랑'에서 만났었다. 감독님이 캐스팅에 대해 얘기했을 때 흔쾌히 좋다고 했다. 처음 만난 배우는 후배여도 긴장을 하는데 고아라와는 워낙 호흡이 좋아서 잘 맞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두 사람은 '응답하라 1994'와 '화랑'을 찍으면서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성동일 고아라가 선후배로 어떤 케미를 발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직 판사 문유석 작가과 연출 곽정환의 만남

'미스 함무라비'는 '전국의 개인주의자들에게'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 등을 집필한 현직 판사이자 문유석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또 '미스 함무라비'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사건보다는 사람에 집중한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대본을 집필에 참여한 문유석 판사는 "살인 사건이나 거대 권력 비리는 전체 사건의 0.1%도 안 된다"고 밝힌 뒤 누구나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진짜 사건, 각자 자기가 선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여기에 드라마 'THE K2' '도망자 PLAN.B' '추노' 등 섬세한 연출로 다수의 작품에서 인정받은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곽정한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소소하지만 진짜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유석 작가가 언급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곽정한 감독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내상X차순배X이원종X김홍파 연기파 배우들의 합세

'미스 함무라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수석부장판사 역을 맡은 안내상,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49부 부장판사 성공충 역 차순배, 정보왕이 속한 민사 43부의 꼰대 기질 부장판사 배곤대 역 이원종에 이어 사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최고 법관 법원장 역 김홍파까지 앞서 말한 배우들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캐릭터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이 어떤 매력으로 법정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을 중심으로 민사 44부 소속 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