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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첫 스틸 공개 '검은머리 美 대위'
입력 2018-06-14 14:18   

(사진=화앤담픽처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위풍당당 아우라가 담긴 첫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7월 7일 첫 방송 예정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은 극중 조선에서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았다. 유진은 아홉 살 때 주인 양반집에서 도망친 후 미국 군인의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오는 인물이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버린 조선의 주권에 대한 관심조차 없이, 그저 혼란스런 격변의 시대를 겪고 있는 조선을 건너 자신이 선택한 조국 미국으로 돌아오겠다고 결심을 한다.

14일 공개된 유진의 포스터에서 이병헌은 각 잡힌 미 해병대 군복을 입은 모습, 또는 블랙 신사모에 블랙 코트를 입고 말 위에 올라탄 모습 등이 담겨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력을 표현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이 맡은 유진 초이는 지금껏 우리가 흔하게 접해왔던 남자 주인공과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