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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의 충격적인 선택, 그 전말 공개
입력 2018-06-19 19:05   

(사진=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 유니온)

‘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대반전을 일으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에 관한 새로운 비밀이 드러났다. 사람한테 죽음이나 마찬가지인 킬 스위치가 그의 몸 안에 있던 것. 남신Ⅲ의 엄마이자 제작자 오로라(김성령)는 “진짜 신이가 일어나면 가짜는 없어져야 되니까”라는 이유로 남신Ⅲ 몸에 직접 설치했다.

과거 남신(서강준)과 강제로 헤어진 뒤, 애달픈 그리움에 아들과 닮은 인공지능 로봇 남신Ⅰ부터 남신Ⅲ까지 만들어낸 오로라. 체코까지 자신을 만나러 왔던 아들 남신이 눈앞에서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자 그를 대신해 남신Ⅲ를 한국에 보내며 인간 사칭극의 주동자가 되기도 했다. “내 아들을 위해선 더 한 짓도 해요”라는 말 그대로 아들 남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물론 남신Ⅲ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여전했다. 해킹당한 자율주행차를 멈추려다 인공 피부가 파열돼 강소봉(공승연)에게 정체를 들킨 남신Ⅲ가 “미안해요, 엄마. 나 때문에 들켜버렸어요”라며 사과하자 “엄마가 부탁한 건데 엄마가 미안하지”라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남들이 보기에는 로봇이지만, 오로라에게는 남신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또 다른 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10회에서 남신이 깨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오로라의 대비책이 밝혀졌다. PK그룹에 남신과 남신Ⅲ가 함께 존재할 수 없기에 체코에서 한국으로 남신Ⅲ를 보내기 전, 그의 몸에 킬 스위치를 설치한 것이다. 오로라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녀의 결단이 남신Ⅲ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오늘(19일) 방영 예정이던 ‘너도 인간이니?’는 '2018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결방되며, 오는 25일 밤 10시 11~1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