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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폭력 아닌 외로움...날것으로 담아낸 10대 생존기(종합)
입력 2018-07-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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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필름랩)

10대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담은 영화 ‘박화영’이 신선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박화영’ 언론시사회에서는 이환 감독, 배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등이 참석했다.

‘박화영’은 지금 이 땅에 사는 10대들의 생존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부터 엄마로 불리는 소녀 박화영이라는 강렬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은 ‘눈발’ ‘환절기’에 이은 명필름랩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초청 섹션,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국제 인디펜던트 섹션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후 정식 개봉을 앞두게 됐다.

특히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은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를 시작으로 ‘밀정’ ‘암살’ 등의 작품에서 활동해온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단편 영화 ‘지랄’ ‘집’ 등으로 연출 경력을 쌓아온 감독이다.

2013년 발표한 단편영화 ‘집’은 장편영화 ‘박화영’의 베이스가 된 작품이다. 당시 박화영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 김가희가 또 한 번 박화영을 연기, 더 확장된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환 감독은 “단편 ‘집’은 집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면, 박화영은 인물 중심의 캐릭터 영화다. 처음엔 단편영화에 참여했던 배우들을 모두 배제하려고 했지만 점점 캐릭터에 빠져드는 배우를 보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김가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유를 밝혔다.

타이틀 박화영 캐릭터를 맡은 김가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욕이 너무 많아서 ‘어머 어머 세상에’ 하면서 봤다. 그러다가 5차 오디션까지 보게 됐고, 2~3차 볼 때는 이 캐릭터에게 빠져버렸다. 폭력적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슬픔을 가지고 있어서 배우로서는 종합잔치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캐릭터를 위해 20kg을 증량했다고 털어놨다.

김가희 외에도 라이징 스타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등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날것 그대로의 생생함을 극에 담아냈다.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하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미정 역을 맡은 강민아는 “오디션을 봤을 때 발췌 대본이었다. 발췌 대본 안에서도 여러 가지 감정이 담겨 있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다. 내가 잘 표현하지 않으면 미정과 화영의 관계가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표현했다”고 말했다.

영화 ‘박화영’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량의 욕과 담배 신 등이 등장한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영재 역을 맡은 이재균은 “마음을 악하게 먹는 것을 할 때 가장 힘들었다. 캐릭터를 위해 하루 종일 사람을 괴롭히는 상상을 했는데 저녁이 되니까 오한이 들더라. 정말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반전 실세인 세진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영화 때문에 담배를 처음 펴봤는데 정말 힘들었다. 담배가 몸에 안 맞는지 한 번 피웠는데 코피가 났다”라며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자극적인 내용이지만 이로인해 관객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은 많아진다. 이재균은 “폭력적인 면이 많아 그 부분에 집중될 수 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는데, 그것보다는 박화영이 어떤 인물인지, 그가 뭘 느끼는지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강민아는 “현실은 이것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없지 않더라. 실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기도 하다. 우리 영화를 보고 거부감이 들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는 이런 친구들이 살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화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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