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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음원 사재기' 논란 "검찰에 의뢰하겠다"
입력 2018-07-18 17:58   

▲박진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최근 가요계에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됩니다.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박진영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4월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새벽 시간대에 급상승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가수 숀의 곡 'Way Back Home'가 특별한 이슈없이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면서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