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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엄태구 “김설현과 본격 멜로, 끈끈한 정 느꼈다”
입력 2018-09-12 17:18   

▲엄태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엄태구가 김설현과 멜로로 호흡을 맞췄다.

엄태구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시성’ 언론시사회에서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선 가벼운 로맨스를 해본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정통 멜로를 한 건 처음이다. 잠깐 나오긴 하지만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처음으로 본격 멜로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태구는 김설현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내가 낯을 많이 가려서 평소에 김설현과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했다. 하지만 힘든 촬영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 끈끈한 정이 생긴 것 같다”라며 “긴장을 되게 많이 하고 현장을 갔는데 내가 준비해온 것보다 앞에서 연기하는 김설현 배우 덕분에 내가 한 걸음 들어갈 수 있었다. 소중하고 재밌는 시간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극중 엄태구는 기마대장 파소 역을 맡았으며, 김설현은 파소의 연인이자 백하부대 대장 백하 역을 맡았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