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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이솜, 현실주의자로 변신
입력 2018-09-20 11:57   

(사진=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제공)

배우 이솜이 ‘제3의 매력’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연출 표민수,극본 박희권·박은영)에서 이솜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그 솔직함이 매력인 활화산 같은 여자 이영재 역을 맡았다.

그는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스물, 스물일곱, 서른둘, 세 번을 만나고 헤어지면서도 서로에게 끌렸던 연애의 사계절을 담은 대본이 재밌었다”라며 “무엇보다 표민수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컸다”고 ‘제3의 매력’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간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도 “온준영.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누가 들이대든 말든 난 너밖에 없어”라며 그 흔한 밀당없이 직진했던 영재. 어쩌면 딱 요즘 여자 같은 영재는 사실 부모님 없이 단 하나 뿐인 오빠와 의지하며 자란, 제법 사연 많은 여자다. 어쩌면 뻔한 캔디형일 수 있는 인물. 그러나 “영재는 결정적인 순간 현실적 선택을 할 줄 아는 현실주의자다. 그런 영재의 솔직함에 끌렸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솜은 스무살의 영재를 연기하기 위해 고이 길러온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또한 스무 살엔 미용보조, 스물일곱 살엔 자부심 빼면 시체인 헤어 디자이너가 된 영재의 직업을 위해 “실제 샵에서 머리 감겨주는 것부터 헤어 컷팅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촬영 전에 틈틈이 손에 익숙해지게 롤도 말고 가위질도 해본다”고 전해 이영재란 캐릭터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무엇보다도 “12년이라는 시간 속에 영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시청자 분들에게 어떻게 이해와 공감을 줄 수 있을지, 캐릭터와 상황을 계속 떠올리며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 사람이 스물, 스물일곱, 서른둘이라는 나이를 먹어가며 다른 선택을 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하는 부분이 쉽지만은 않을 터이다. 그러나 당당하고 솔직한 영재가 마치 제옷을 입은 듯한 배우 이솜을 만났기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3의 매력’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