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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추상미, 아버지 故 추송웅 회상 "아버지 이름이 부담스러웠다"
입력 2018-10-23 09:44   

'아침마당'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가 배우이자 아버지인 故 추송웅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추상미는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버지 故 추송웅을 언급했다.

추상미는 "아버지가 45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때 내가 14세라 사춘기를 겪었다. 어린 나이에 상실감이 컸다"라며 "아버지께서 다시 태어나면 영화감독이 될 거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생각이 자주 난다"고 운을 뗐다.

추송웅은 드라마 '달동네'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상미는 "극 중 아버지의 딸이었던 똑순이 역할이 저한테 들어왔다"라며 "딸하고 직접 해보는 게 어떠냐 제안이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반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똑순이 김민희 씨에게 뽀뽀하고 목말 태우는 장면을 보고 제가 삐치면 저를 달래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이름이 부담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드라마를 한 선배님들도 계셨기 때문에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했다"라며 "연기를 늘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