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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日 '뮤직스테이션' 출연 취소 이유? 지민의 티셔츠
입력 2018-11-09 11:06   

▲방탄소년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돌연 취소됐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일본 공식 팬클럽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다. 착용 의도를 묻고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해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뮤직스테이션' 측이 문제 삼은 건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착용한 티셔츠다. 해당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모습과 함께 일본에 떨어진 원폭투하 사진이 그려져 있다.

더불어 'PATRIOTISM(애국심)' 'OURHISTORY(우리 역사)' 'LIBERATION(해방)' 'KOREA(한국)'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부터 도쿄돔을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