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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 ‘힐링 메이트’ BEST6
입력 2018-11-14 16:26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제공)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이 ‘힐링’의 순간으로 이끈 장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유진-연정훈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연출 김성용)에서 각각 아내, 며느리, 딸 1인 3역으로 가족의 짐을 모두 등에 짊어지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존력 갑 임치우 역, 탄탄한 가족의 큰 울타리 안에서 어릴 적 기억과 이혼에 대한 상처를 애써 지운 채 살아가는 멘탈 갑 최진유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극 중 임치우(소유진)가 난처하거나 어려운 일에 닥쳤을 때 바람처럼 나타나 사건을 해결해주고 아픔을 같이 나누는 최진유(연정훈), 또한 최진유가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면 우연처럼 등장해 웃음과 해학을 건네는 임치우의 모습은 일주일의 끝자락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힐링 메이트’로 활약 중인 소유진-연정훈의 ‘두 눈 번쩍’, ‘심장이 쿵쾅’대는 명장면 ‘BEST 6’을 모아봤다.

#1. 굴착기 시험장. 임치우, 최진유 15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다

1회에서 임치우가 학원비를 아끼기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최진유의 동영상을 찍었다가 최진유에게 들키는 장면. 최진유에게 운전 팁을 전수받은 임치우는 3번이나 떨어졌던 굴착기 시험에 합격하는 행복을 누렸다. 또한, 우왕좌왕하면서도 열심히 굴착기 시험을 보는 임치우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짓는 최진유로 인해 안방극장은 ‘설렘’과 ‘기쁨’으로 물들었다.

#2. 주유소. 최진유 ‘서울대 귀신’ 임치우를 기억에서 소환하다.

3회에서 최진유는 임치우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중, 일에 정신이 팔린 탓에 유조차가 후진하는 것을 보지 못해 위험에 처한 임치우를 온 몸을 던져 구했다. 이때 최진유는 임치우가 15년 전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서울대 귀신’이라는 것을 알아채는 데 이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우당탕 포옹’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3. 시장 안 고깃집. 짠돌이 임치우, 최진유에게 크게 한 통 쐈다

6회에서는 최진유 덕분에 굴착기 시험에 합격한 임치우가 예전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깃집으로 최진유를 데리고 가 통 큰 고기 선물을 안겼다. 예전에 고깃집 불판을 열심히 닦았다는 임치우의 말에 최진유가 알고 있다며 15년 전 기억을 은근슬쩍 소환하려 했지만, 정작 임치우는 최진유를 기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초집중 고기 굽기’를 시전하는 등 생각지 못한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4. 동네 편의점. 최진유, 임치우를 향한 자상함 폭발

11회에서 맨발로 집에서 쫓겨난 임치우를 발견한 최진유가 자신의 여분 운동화를 건넸던 장면. 최진유는 지갑도 없이 내쳐진 임치우의 마음을 배려, 편의점에서 슬리퍼 살 돈을 빌려주고 아침밥을 사달라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두 집안 난투극으로 발목에 상처를 입은 임치우에게 직접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힘들고 아픈 마음마저 어루만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5. 놀이터. 최진유, 임치우 동화 같은 투 샷

15회에서는 놀이터 그네에 혼자 앉아있는 임치우에게 최진유가 스트레스 타파법을 공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넷줄을 꼬고 풀기를 반복하는 임치우 앞에 나타난 최진유가 어렸을 적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은 ‘흙구덩이 파고 소리 지르기’를 임치우에게 전했던 것. 임치우의 답답한 속마음을 해소한 것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놀이터 스트레스 타파법’을 탄생시켰다.

#6. 동네 골목. 임치우의 걱정에 웃음으로 승화하는 최진유

17회에서 아침 운동 중이던 최진유와 이른 아침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임치우가 마주치는 장면. 임치우는 최진유에게 “잠 설치셨어요? 얼굴이 까칠해 보여서요. 눈두 충혈된 것 같구”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최진유는 한숨을 푹 쉬면서 이전에 임치우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아서 그렇다며 괴로운 마음은 숨긴 채 재치를 발휘, 임치우를 웃음 돋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일주일을 마감하는 일요일 밤 소유진-연정훈의 ‘힐링 케미’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듯해 뿌듯하다. 극 중 임치우와 최진유의 ‘힐링 메이트’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치우가 15년 전 최진유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기억해 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