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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마마무 휘인, 가정사 고백..."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입력 2018-11-27 22:34   

▲마마무 휘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마마무 휘인이 친아버지의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27일 소속사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그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 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 피해 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다"며 "그 이후 몇 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휘인은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뿐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며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휘인의 아버지 A 씨가 이동식 화장실 등을 제조,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하는 B 씨에게 자신의 딸이 마마무 멤버라며 안심을 시켜 후불결제를 요청한 뒤 대금 지급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B씨 회사는 화물기사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화물기사들로부터 독촉전화를 받는 힘든 상황에서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사망보험금까지 써가며 법적인 해결을 하려 했고 승소판결을 받았지만 돈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