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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당신' 이채영 父, 트로트 가수 도전(feat, 각서)
입력 2018-12-12 08:57   

‘볼빨간 당신’ 배우 이채영의 아버지가 자신의 꿈을 위해 1억을 내건 각서를 썼다.

11일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서는 이채영과 그의 아버지가 각서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영은 "저희 아버지는 아이 같고 장난기가 많고 튀는 것을 좋아하신다. 제가 저희 집에서 가장 얌전하다. 저보다 옷을 더 많이 사신다"라고 아버지를 소개했다.

이채영의 아버지 이호균 씨는 "속칭 관악산 호랑이라고 한다"라며 "30년간 열심히 일하다 지금은 백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면서 25세 나이에 아내와 자식들이 생겼다. 안 해본 일이 없다. 이제 돌아보니 내 청춘이 어디로 갔는지 싶었다"고 전했다.

이 날 아버지는 이채영에게 "아빠가 30년간 핀 담배를 끊으려고 한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빠 음반내고 싶다. 가수하고 싶다. 행사 뛰고 싶다. 장르는 트로트로 가야지"라고 확고한 꿈을 이야기했다.

이채영이 "아빠의 꿈을 위해서 각서로 쓸 수 있냐"고 묻자 아버지는 종이와 펜을 들었고 이채영이 불러주는 대로 줄줄 써내려 갔다. 이채영의 아버지는 가수를 이루기 위해 금연할 것을 다짐하며 위반 시, 이채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각서였다. 이채영도 아버지의 꿈을 돕겠다는 약속을 담은 각서를 썼다.

한편 ‘볼빨간 당신’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