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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양영자, "은퇴 후..우울증으로 힘들었다"
입력 2019-01-22 09:50   

'아침마당'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양영자가 출연해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밝혔다.

양영자는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 "은퇴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우울증에 시달렸었다. 은퇴 후에 시합하고 경기 준비하고 하던 일상이 사라지니 세상이 멸망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간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저는 어머니가 세상에 없는 걸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힘든 시기를 설명했다.

양영자는 "2년 동안 은둔생활을 하였다. 아침에 해가 뜨는 거도 보기 싫어서 해가 지고서야 나갔다"고 말하며 심각했던 우울증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힘들었을 당시)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 가서 상담을 가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두 분의 집사님이 저희 집에 와주셔서 상담해주셨다"고 대답했다.

또 양영자는 "남편을 만난 게 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우울증 때문에 제대로 데이트 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남편이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항상 새벽 기도 하고 오면 나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주면서 힘을 많이 줬다. 그래서 남편을 따라 선교활동을 하러 몽골에 갔었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