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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날’ 허영지 “친언니 허송연과 친해진지 얼마 안됐다”
입력 2019-01-23 14:43   

(사진=SBS plus)

‘외식하는 날’ 허영지-허송연 자매가 현실 자매답게 필터링 없는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허영지-허송연 자매는 시작부터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외식하기 전 허영지는 SNS 라이브 방송을 위해 단 과자와 짠 과자를 먹었고, 허송연은 허영지가 자신의 과자를 먹은 것에 화를 냈다. 이에 허영지는 미안해하며 호빵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를 했다.

허송연은 “내가 만들 테니 사진을 찍어라”라고 허영지에게 부탁했으나 허영지는 “일단 먹자”고 대꾸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강호동은 “자매 사이가 그리 단단하지 않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이 직접 만든 앙호빵을 먹으며 만족했다.

이후 허영지-허송연 자매는 본격적인 외식을 위해 태국 음식점을 찾았다. 두 사람은 텃만꿍(새우 고로케), 카무(태국식 족발), 뿌팟 퐁 커리를 주문했다. 음식이 등장하자 허영지는 바로 먹고 싶어 했으나, 허송연은 인증샷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외식을 마친 후 허영지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최근 들어서야 언니랑 같이 다니는 것 같다. 언니랑 친해진 지 얼마 안됐다”며 “연습생 생활하느라 친구가 없었다. 숙소 생활을 혼자 했는데 어쩌다 언니가 오면 반가웠다. 내가 언니에게 울면서 다른 자매들처럼 언니랑 제일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때 언니가 대성통곡하면서 나도 너랑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너가 어렵다 하면서 우리 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허송연은 “사춘기 때 같이 붙어 있을 시간이 없으니까 친해질 시간이 없었다”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우리집 기둥이다’ ‘장녀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너한테 힘든 이야기를 하면 창피한 것이라 생각했다. 네가 뉴질랜드 갔을 때 울었다. 그 때 소중함을 느꼈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한 건데 네가 벽을 쌓는다고 느낄 줄 몰랐다”고 글썽여 뭉클하게 했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