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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승윤, "'잘 큰 아역'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영소감
입력 2019-02-22 10:57   

'황후의 품격' 배우 오승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승윤은 22일 "이윤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며 "'과거의 명품 아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이 작품을 하면서 비로소 '잘 큰 아역'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이제 성인 연기자 오승윤으로서 '황후의 품격'에서 보여드린 것과 또 다른 면모를 하나하나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승윤은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동생이자 황위 계승 서열 1위인 황태제 이윤 역할을 맡았다. 이윤은 형 이혁과 달리 매우 명석한 두뇌를 지녔지만, 황실에 염증을 느끼고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빈센트 리라는 이름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황태제이자 소설가 빈센트 리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의 친정인 '써니치킨호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이 인연으로 써니의 동생 헬로(스테파니 리 분)와는 상큼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6년 데뷔한 오승윤은 드라마 '여인천하'의 복성군 역할 등으로 명품 아역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성인 연기자로서도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황후의 품격'은 오승윤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선사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한 의미깊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