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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박누리 감독 "유지태, 지적인 카리스마 가진 배우"
입력 2019-03-06 17:27   

▲유지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박누리 감독이 영화 ‘돈’에 배우 류준열ㆍ유지태ㆍ조우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누리 감독은 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돈’ 언론시사회에서 “일현이 평범하지만 뒤에서 변해가는 다양한 감정 표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함이 필요했다. 류준열의 앞선 작품들을 보면서 특별함과 평범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요청하게 되었다”라며 일현 역에 류준열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번호표’ 유지태에 대해서는 “원작에도 그렇지만 내가 대본을 쓰면서도 ‘번호표’는 지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멋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아우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지태를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고, 조우진은 “처음 봤을 때 ‘뱀의 눈’이란 표현을 했는데 날카롭고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한지철 캐릭터에 잘 어울렸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 류준열은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을 맡았으며, 유지태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번호표’를 뒤쫓는 금용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 역을 맡았다.

한편,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