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이미, "프로포폴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 폭로
입력 2019-04-16 16:07    수정 2019-04-16 16:27

▲에이미(출처=비즈엔터)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 A씨를 폭로하고 나섰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고, 연예인 A씨의 치졸하고 비양심적인 모습에 분노를 터트렸다. 더불어 자신과 프로포폴을 함께한 연예인이 A씨라고 저격했다.

에이미는 "오늘은 참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는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 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잘못과 또 사랑 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죠"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제가 잡혀가기 전, 며칠 전부터 제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군요.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나왔구나. 하지만 연락이 없더군요"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햇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어!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수가 있었는지…널 용서해야만하니…슬프구나."라는 말로 끝맺었다.

에이미의 폭탄 발언에 연예계는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최근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 3세와 연예인들의 기사가 연일 보도되면서 또 다른 연예인의 등장에 대중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