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유천 변호사, 제모논란+CCTV 사진→설명 가능한 부분 '반박'
입력 2019-04-18 13:31    수정 2019-04-18 13:33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박유천과 얽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그의 변호사가 설명 가능한 부분이라며 반박했다.

18일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박유천은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고, 경찰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모근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 구매 정황이 포착된 CCTV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은 박유천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권 변호사는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박유천은 18일에 이어 19일 오전에도 경찰에 출두했다.

이날 비공개 소환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18일 9시간의 조사를 끝내고 일단 귀가했다. 경찰 측은 "박유천이 피로도를 호소, 다음에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 심문도 불가피해보인다. 황하나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박유천-황하나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경찰 측은 대질심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결단코 마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