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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뉴스데스크' 보도 문제점 제기...'정정보도' 신청
입력 2019-04-18 22:43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반박하며, 허위사실로 인한 정정보도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우선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뉴스데스크' 보도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첫 번째,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가는 영상이 찍혔다는 내용이다. 권 변호사는 "CCTV 영상에는,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내용은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박유천 손등에 있는 바늘 자국. 권 변호사는 "박유천 씨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하던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쳤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보도 경위에 상당히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허위사실로 보고, 금명간 정정보도 청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박유천은 17~18일 양일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측은 제모 및 탈색 등은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이고,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해서도 설명 가능하며, 손 등에 난 상처는 뾰족한 물체로 인해 부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실이 엇갈린다고 판단, 대질심문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유천은 17~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