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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이 '단, 하나의 사랑'을 선택한 이유 2가지
입력 2019-05-14 17:10   

(사진=몬스터유니온)

이동건이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또 한번 연기 변심을 감행한다.

이동건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단 예술감독 지강우 역을 맡았다.

지강우는 냉철하고 예리한 예술 안목으로 무용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그동안 이동건은 이지적인 양복점 신사, 슬픔과 광기를 넘나드는 왕,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복수를 계획한 특전사 등의 캐릭터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년 KBS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 2017년 KBS '연기대상' 중편 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상 등을 수상한 그는 차기작 선정에 누구보다도 고심했다.

그런 그가 ‘단, 하나의 사랑’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정섭 감독의 무한한 신뢰 때문이다. 그는 ‘7일의 왕비’에서 광기 어린 연산군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현대극 이미지가 굳혀졌던 그가 사극에서도 제대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정섭 감독 덕분이었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 이후 이정섭 감독님께 절대적인 믿음을 갖게 됐다. 이정섭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이유만으로도 출연을 결심할 이유는 충분했다. 이정섭 감독님과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번 작품으로 재회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극중 발레단 예술감독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동건은 “감독님께서 지강우 캐릭터에 대해 ‘세련된 다크함’을 표현해달라 요청하셨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표정이나 행동 등 모든 면에서 많은 신경을 쓰며 연기하고 있다”라며 “시청자분들이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저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단, 하나의 사랑’은 안방극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발레’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그만큼 ‘발레’라는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는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동건은 “발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참고했다. 그 속에서 다양하게 표현된 예술감독을 참고하며 공부했다. 또 가까이에서는 최수진 안무감독님과 실제 무용을 전공한 배우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KBS2 새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