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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딸' 서동주, 美변호사 시험 합격…"하루 12시간 공부, 스스로 자랑스러워"
입력 2019-05-21 17:22   

(출처=서동주 인스타그램)

'서정희 딸'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서동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장문의 글을 통해 변호사 합격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서동주는 "나는 뭐든지 한 번에 얻은 적이 없다"라며 두 번의 도전 끝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와튼 스쿨(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 대학원)에 다닐 때에도 연구나 환경이 맞지 않아 줄을 제대로 타지 못해 왕따처럼 1년 눈칫밥 먹고 석사만 받고 졸업했고, 그때 선을 본 사람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하게 되었기에 이제는 좀 순탄해지나 싶었다. 그런데 이혼이란 것을 하게 되어 또 한 번의 큰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법대를 다니면서 인턴십을 구할 때도 기본으로 60군데는 지원해야지만 겨우 손꼽을 만큼의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다. 운이 좋아서 입사한 지금의 로펌에서도 내가 직장 상사와 자서 붙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도는 바람에 실력을 증명하려고 기 한번 못 피고 쭈그리처럼 일만 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려면 통과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엔 떨어져서 다시 봐야 했다. 오피스에 1년 차 변호사들이 총 6명인데 그중 나와 다른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첫 시도에 이미 통과를 했기에 나는 몇 개월이나 눈치 보며 기죽은 채로 일을 다녀야 했다. 아무리 내가 하는 일의 성과가 좋아도 아직 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은근히 무시하는 눈길이 느껴졌다"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서동주는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했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압박감을 토로했다.

그는 몇 달의 고군분투 끝에 시험을 치렀고, 결국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동주는 "해냈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시험을 망쳤음에도 꾸역 꾸역 마무리 짓고 나온 그날의 내가 좋았다. 남들이 다 안 될 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라는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은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나만 뒤처져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려 한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그러다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한 서세원과 서정희의 큰 딸로, 2018년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한 바 있다. 서동주는 지난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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