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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또 매니저에게 7억원 사기 '충격'...현재 경찰 수사중
입력 2019-06-10 10:08    수정 2019-06-10 10:19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또 다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고발장을 통해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의 명의로 약 1억800만원의 사채를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는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매매해,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MBC로부터 대부분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중 유진박이 처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은 1975년생으로 미국 줄리아드스쿨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1집 앨범 'THE BRIDGE'를 발매한 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고,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진박은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앓고 있으며, 과거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유진박의 수사는 남부지법의 수사 지휘를 받는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