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BS '정글의 법칙', "멸종 위기종 태국 대왕조개 채취..깊이 사과"
입력 2019-07-05 17:17   

(출처=SBS 방송 캡처)

SBS '정글의 법칙' 측이 멸종 위기종 태국 대왕조개 채취에 대해 사과했다.

5일 오후 '정글의 법칙' 측 관계자는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SBS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편에서는 태국 한 섬에서 출연진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사냥에 성공한 대왕조개를 맛있게 먹는 '정글의 법칙'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채취한 대왕조개가 태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보호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왕조개는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태국에서 이를 채취할 경우에는 최대 2만 바트(약 76만 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두 처벌 모두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국립공원은 경찰에 '정글의 법칙'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