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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김철민 폐암말기 '후원호소'…보험 없어 치료비 문제 "간절히 부탁드린다"
입력 2019-08-12 17:21   

(출처=김철민 SNS)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김철민 치료비 후원을 호소했다.

이외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 병원에 입원해 있다"라며 김철민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했던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수는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 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는 말을 들었다. 저는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임을"이라며 김철민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앞서 김철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회가 페이스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내가 보험을 들지 않아서 경제 상황을 걱정했는데 감사하고 눈물 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인 김철민은 1994년 MBC 개그 공채 5기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철민은 나훈아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동생이다. 너훈아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