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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아이돌 팬덤 인기? NO..'열여덟의 순간'서 보여준 연기 내공
입력 2019-08-14 10:26    수정 2019-08-14 10:31

▲워너원 옹성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옹성우가 신인 배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옹성우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워너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아이돌 팬덤의 인기로만 드라마 주연을 꿰찬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방송이후 종식됐다. 워너원과 다른 옹성우의 모습이 '열여덟의 순간'에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옹성우가 맡은 최준우는 외로움이 일상인 소년. 늘 혼자였기에 감정 표현이 서툴고 엉뚱하지만,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옹성우는 ‘최준우’라는 캐릭터를 위해 연구했다. 감독과 수시로 대화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거듭 노력했다. 그 결과 옹성우는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이질감 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깊고 짙은 눈빛은 캐릭터의 진지한 감정 묘사를 더욱 흡인력 있게 그려냈고, 느린 듯 담담한 말투는 최준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옹성우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열여덟의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무채색이었던 소년의 삶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열여덟의 순간'이 어른들도 몰입할 수 있는 감성 청춘물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옹성우가 가진 뜨거운 순수함으로 채워지는 풋풋한 청춘의 매력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