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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ㆍ송가인ㆍ이하정의 힘...지상파ㆍ종편 시청률 1위
입력 2019-08-21 08:44   

▲'아내의 맛'(사진제공 = TV CHOSUN)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0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가족이 각각 특별한 게스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진화는 딸 혜정과 생애 첫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진화가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금세 적응한 것과 달리, 모든 것이 낯선 혜정이는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진화는 결국 수업을 포기했고, 득달같이 출동한 함소원에게 다른 또래 아이들과 혜정이의 성장 차이에 대해 느꼈던 것들을 전했다.

며칠 후 집에 찾아온 ‘육아의 신’ 오은영 박사의 등장에 함소원은 놀라움과 들뜸을 감추지 못했다. 등장부터 낯을 가리는 혜정이를 파악한 오은영 박사는 친근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아이에게 미소를 보내는 등 육아 비법을 전했고, 아이 발육에 도움 되는 팁을 전수했다.

그러던 중 함소원 진화 부부가 혜정이의 육아로 사소한 말다툼을 시작하자,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에게 혜정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지만, 소리에 예민하므로 부모의 언성 높임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화와 1:1 대화를 마친 박사는 함소원에게 부부 사이가 아닌 엄마와 아들 사이 같다고 일침을 날렸고, 이러한 영향이 모두 혜정이에게 가는 만큼 남편의 마음을 번역하도록 노력하라고 솔루션을 건넸다.

▲'아내의 맛'(사진제공 = TV CHOSUN)

이하정 친구이자 유담이의 예쁜 이모들인 문정원과 장영란은 태어난 지 50일 된 유담이를 축하하기 위해 정준호-이하정 부부 집을 찾았다. 문정원이 유담이의 50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로 한 가운데, 장영란은 첫 번째 콘셉트인 ‘하늘에서 내려온 요정’ 촬영을 위해 경비실에서 사다리를 빌려오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플로리스트 문정원의 손길이 듬뿍 들어간 ‘동화에서 나온 인어공주’까지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됐고, 장영란은 오직 이하정을 위해 푸짐한 한 상을 차렸고, 유담이를 재운 후 세 사람의 조촐한 파티를 펼쳤다.

▲'아내의 맛'(사진제공 = TV CHOSUN)

비 내리는 진도에서 송가인 아버지는 아침부터 송백구와 산책을 나섰고, 큰 엄마를 만나자 백구의 천재성을 칭찬하기 바빴다. 또 아버지와 큰엄마는 송백구 모습을 담기 위해 포커스가 맞지 않지만 사진을 연신 찍으며 여념 없는 송백구 사랑을 보였다.

같은 시간 송가인 어머니는 직접 농사지은 팥으로 팥죽을 끓였고, 아버지가 돌아오자 송백구, 조나비만 예뻐하지 말고, 자신을 더 예뻐해 달라는 농담 섞인 투정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는 한 번만 조나비를 보고 어머니를 챙기겠다며 조나비와 알콩달콩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팥죽 새알 반죽에 들어간 아버지는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조나비 캣타워를 추천했단 소리를 전해 들었고 아버지는 동네 이웃 진구에게 공구를 가져오라고 해 본격 캣타워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만능 조가이버 아버지와 진구, 그리고 짚으로 새끼줄까지 꼬아준 어머니의 정성으로 100% 손수 제작 캣타워가 완성됐다. 조나비가 바로 시연에 들어간 가운데, 팥죽을 먹으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는 세 사람의 모습이 잔잔한 웃음을 드리웠다.

▲'아내의 맛'(사진제공 = TV CHOSUN)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계곡 바캉스라고 속이며 코미디언 김용명을 대동해, 시댁의 텃밭 일을 도와드리러 나섰다. 800평 부지 속 깻잎 계곡 텃밭을 마주한 김용명은 희쓴 부부에게 속은 것에 대한, 코믹이 난발하는 불만과 짜증을 터트렸지만, 이내 ‘6시 내 고향’ 청년회장답게 능수능란한 인간 예초기의 면모로 순식간에 밭일을 해치웠다.

또 화장실로 향하던 김용명은 새참을 만들고 있던 아버지를 발견하고, 냉장고 속 시원한 막걸리까지 목격하는 행운을 맞닥뜨렸다. “우리의 논밭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어느새 막걸리 한 병을 비워낸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희쓴 부부는 투덜거림도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오이와 김치에 막걸리를 마셨고, 마지막 코스로 리얼 계곡에서 진정한 계곡 바캉스를 즐기며 알찬 농활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송가인 부모님 보고 있으면 꼭 시골에 놀러 간 것 같아 안방 최고 바캉스인 듯!”, “희쓴 부부와 김용명 조합은 언제나 꿀잼!”, “박사님의 신박한 솔루션으로 함진 부부 금실 되찾음! 둘째 가즈아~”, “유담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