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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에 기를 넣어 암을 고친다? '유전자 치료법' 안 소장의 정체
입력 2019-09-20 21:09    수정 2019-09-20 21:17

▲궁금한이야기Y(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원격으로 만병을 치유해준다는 '우주유전자연구소'와 '안 소장'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원격으로 만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았다는 경남 김해시 '우주00유전자연구소'를 찾는다. 이곳의 연구소장인 '안 소장'은 우주 유전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원격으로 만병을 치료하는 법을 찾았으며 실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적의 치료법을 시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안 소장이 주장하는 기적의 치료법은 바로 ‘유전자 치료법’. 사람들에게 병이 생기는 이유는 전생의 영혼이 우리 몸에 들어와 유전자를 망가뜨리기 때문인데, 병든 사탄의 유전자를 빼내고 하나님이 주신 착한 유전자를 넣어주는 방법으로 만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 소장의 우주 유전학 진단과 치유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연구소 회원들만 640명이 넘는 상황이다.

▲궁금한이야기Y(SBS)

만병을 치료한다는 안 소장의 말과는 달리, 그의 치료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었다. 은주(가명) 씨 어머니는 안 소장의 치료법을 믿는 남편 때문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얼마 전에서야 겨우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간에 자리 잡은 농양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결국 뇌까지 퍼져 다발성이 되어버렸다. 병원에 가지 말고 자신이 주는 소금과 증류수를 꾸준히 마시면 된다는 안 소장의 주장 때문에 은주 씨 어머니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은주 씨 어머니 뇌하수체에 새로운 유전자를 넣어주어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유전자를 기로 넣어 암을 고친다는 안 소장의 정체는 20일 오후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