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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노래 밖에 모르는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입력 2019-10-27 00:35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름을 건다는 것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으며,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다.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해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케이도 이번 앨범에 자신의 본명 '김지연'을 걸었다. 멤버 중 첫 솔로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와 목소리를 오롯이 담았다.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러블리즈 보컬 케이(김지연)를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지난 8일 첫 솔로앨범 'Over and Over'를 발표한 케이는 러블리즈에서의 청순하고 상큼 발랄한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보컬리스트 김지연으로서 성숙하고 진지한 매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제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할 수 있어 꿈만 같아요. 1년 가까이 준비한 앨범이거든요. '도전하고 직진한다, 한계가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앨범명처럼 솔로 가수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케이'라는 예명에 본명 '김지연'을 같이 쓰고 있다. 케이는 기존 이미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귀여움과 애교 같이 한 가지 스타일로 정의할 수 있었어요. 이번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타일 변신도 과감하게 했어요. 처음으로 금발로 염색했고, 앞머리도 없앴어요. 팬들이 좋아하거든요. 하하. 여린 이미지에서 힘 있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모로 많이 준비했어요."

케이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I GO'는 힘들고 지치는 날들 안에서 항상 곁에 있어주는 빛 같은 존재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더 높게 날 수 있다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의 곡 전개에 케이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케이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처음에는 이렇게 풍성한 느낌의 노래가 아니었는데 편곡을 거치며 많이 달라졌어요. 노래의 풍성함을 채우기 위해 목소리에 중점을 뒀어요. 울림 있는 목소리가 되고 싶었거든요. 작고 왜소하지만 큰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창법에도 변화를 많이 줬어요."

다재다능한 아이돌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아이돌 본인이 작사·작곡한 곡들을 앨범에 싣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케이의 앨범 크레딧에서 케이는 가창에만 참여했다. 다른 아이돌들처럼 노래 외에 다른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일까.

"저도 배워보려고 했죠. 그런데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따라가기에 바쁘고,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고,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쉴 때는 계속 연습실에서 노래만 했어요. 팬이 단 한명 밖에 남지 않더라도 팬을 위해 노래하는 케이가 되고 싶어요."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솔로라는 큰 목표를 이룬 케이의 다음 목표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그는 '제 2의 케이'를 꿈꾸는 후배가 언젠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솔로 앨범이 가수 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됐어요. 도전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었거든요. 재미없게 살았는데 이제 여러 욕심이 생겼어요. 뮤지컬을 한번 경험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기회만 된다면 인피니트 성규 선배처럼 그룹 활동과 뮤지컬 출연을 병행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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