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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시스터' 박찬숙, 서효명-서수원 복싱장 스파링…실내포차서 뜨거운 눈물 "현실 남매"
입력 2019-11-09 23:11   

▲'부라더시스터' 박찬숙과 서효명-서수원 남매(사진제공 =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 박찬숙과 서효명 서수원 남매의 현실 남매 전쟁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화목하고 유쾌한 박찬숙과 서효명-서수원 가족의 살벌한 '리얼 전쟁'이 펼쳐졌다.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아침, 갑작스럽게 서효명-서수원 남매의 싸움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동생 수원이 싸놓은 '짐'이었다. 모델 수원은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 '패션의 성지' 유럽에 에이전시 미팅을 가게 됐다.

수원의 '두 번째 엄마' 누나 효명은 수원의 짐을 보고 "곧 떠나는데 아직도 짐이 이게 뭐냐"고 나무라며 방에서 종이와 펜을 가져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효명은 옷, 신발 하나하나 짚어가며 점점 큰소리를 냈고, 동생 수원은 계속되는 누나의 참견에 "아침부터 왜 그러냐"며 언성을 높여 싸움에 불이 붙은 것.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남매의 싸움에 엄마 박찬숙은 "둘 다 나가!"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조혜련은 "누나는 동생 챙겨주려고 한 걸 텐데 (효명이) 서운했겠다. 엄마까지 화가 나셨네"라며 박찬숙의 폭발에 깜짝 놀랐다.

박찬숙의 호통에 동생 수원이 집을 나가고, 홀로 속앓이를 하던 효명은 박찬숙에게 "엄마는 왜 항상 동생 편만 드냐"며 그동안 섭섭한 점을 말했다. 이에 박찬숙은 "다 똑같은 자식이지 무슨 편을 드냐"라며 오히려 딸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효명도 집에서 나오고 쫓겨난 남매는 복싱장으로 향했다. 싸운 탓에 각자 운동하던 남매는 나란히 오른 러닝머신 위에서 두 번째 말싸움을 했다. 효명은 누나로서 동생을 회유했지만 동생 수원은 "나도 진짜 화났다"라고 되받아쳐 또 한 번 상황이 심각해졌다. 급기야 두 사람은 링 위에서 '계급장 떼고'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쳤다.

한바탕 땀을 뺀 두 사람은 근처 실내 포장마차를 찾았다. 얼떨결에 오랜만에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된 남매는 하루를 되돌아보며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한 가슴 속 깊은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효명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수원에게 말했고, 수원은 힘들면 자신에게 기대라는 듬직한 발언을 하며 스튜디오에 있는 박찬숙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