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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호란♥이준혁, 20년 인연 중 첫 제주도 합동 공연
입력 2020-01-16 01:04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호란, 이준혁(사진제공=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가수 호란이 기타리스트 남친 이준혁과 제주도 여행에 나서며, ‘찐 연인’의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켰다.

호란은 지난 1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우다사’를 통해 공식 연인을 선언한 남자친구 이준혁과 1박2일 제주도 일정을 함께 했다.

20년의 인연 동안 처음으로 진행하는 합동 공연을 위해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호란은 비행기 안에서 피곤한 이준혁을 위해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는 것은 물론, 도착하자마자 ‘모닝 말고기 생간’ 먹방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제주도에서의 따뜻한 첫 식사 도중 호란은 이준혁에게 “제주도에는 누구랑 왔었어?”라고 기습 질문, 이준혁을 당황케 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과거사를 연이어 추궁하지만, 이준혁은 ‘모르쇠’ 혹은 능구렁이 대화법으로 철벽 방어에 나섰다. 호란의 연이은 공격을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멤버들이 이유를 묻자, 호란은 “오빠는 나의 이전 연애사들을 알고 있는데, 나는 상대의 연애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제주도 억새밭을 산책하던 중 풍광에 감탄을 연발하다 “이 곳에서 말랑말랑한 노래를 만들어 뮤직비디오를 찍자”라는 이준혁의 제안에 따라 즉석 자작곡을 만들었다.

기타를 치며 서로에게 몰입한 뮤지션 커플은 곧 제주도 여행의 ‘본론’인 공연장으로 향해, 생애 첫 합동 공연에 나섰다. 관객들에게 이준혁을 ‘남자친구’라고 정식 소개한 후, 음악으로 하나 된 두 사람의 모습에 박은혜는 “결혼식을 하는 느낌이었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공연에 완벽히 몰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