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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 '미생'ㆍ'내부자들' 잇는 신작 '어린-남극편' 21일부터 연재
입력 2020-03-14 00:17   

▲윤태호 작가가 21일부터 '어린'을 연재한다.(사진제공=JTBC)

윤태호 작가의 신작 '어린'이 '이태원클라쓰'에 이은 카카오페이지 '슈퍼 웹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지는 13일 '슈퍼 웹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어린-남극편(어린)'을 21일부터 연재한다고 밝혔다.

‘어린’은 '이끼', '미생', '내부자들' 등의 히트작을 내놓았던 윤태호 작가의 신작이다.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어쩌다 대형기획사의 전속 작곡가가 돼,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윤태호 신작 '어린'(카카오페이지)

윤태호 작가는 2013년 5명의 예술인과 함께 떠난 '남극 연구 체험단'에서 '어린'을 기획했다. 윤 작가는 "당시 남극으로 동행했던 단원 중 뮤지션 '이이언'씨가 있었다"면서 "'지구의 잡음을 채집하러 간다'는 말에 영감을 받았고, 전파공학을 전공했던 사람이 어쩌다 음악을 하게 됐는지 호기심이 생겨 남극에서 그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작품명인 '어린'은 물고기 비늘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윤태호 작가는 "물고기 비늘이 물고기를 보호하는 갑옷 역할을 하듯, 우리도 자기 자신을 지키는 저마다의 '어린'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살다보면 그 비늘이 뜯겨져 나가 마음이 황폐해지는 순간인 심리적 '극지'의 상태가 오기도 한다. '어린'을 통해 저마다의 극지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있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어린-남극편'은 오는 21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첫 화가 공개된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앱에서는 '윤태호 작가는 남극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영상 감상 이벤트와 '사전예약&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