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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기흠 가족, 25년 간 '무인도' 모황도 생활…트로트 가족이 사는 법
입력 2020-03-20 22:05   

▲모황도에 사는 조기흠 가족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가수 조기흠 가족이 25년 간 완도 모황도에 사는 이야기가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완도 시장에서 유명한 가수 조기흠을 만났다. 그는 "힘든 시기여서 상인들 힘내라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장에서 한바탕 공연을 마친 그는 집에 가겠다며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그가 사는 곳은 완도군에 위치한 작은 외딴섬 모황도였다. 한때 7세대까지 살았지만 모두 떠나고 한 가족만 살고 있다. 조기흠의 부모는 바다낚시를 위해 찾았던 모황도의 풍광에 반해 이곳에 정착, 25년 간 살고있다고 밝혔다.

▲모황도에 사는 조기흠 가족(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조기흠은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KBS '아침마당' 토요노래자랑에 출연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때는 SBS '스타킹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열 살이었던 조기흠은 나훈아의 '어매'를 부르는 등 구성진 목소리로 3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 7월에는 KBS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