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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집 자기 주도 끝판왕=조은숙 딸 윤이 "다 잘하고 싶다"
입력 2020-05-29 21:34   

▲'공부가 머니?' 조은숙(사진제공=MBC)
조은숙집의 완벽주의자 큰딸 윤이와 엄마 조은숙이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공부와 작곡,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윤이가 또 한 번 예상을 비껴가는 선택으로 조은숙 부부를 놀라게 만들었다.

윤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은 물론,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으로 현재는 예술중학교 작곡반을 다니고 있다. 예중에 진학하게 된 이유에 조은숙은 어느 날 윤이가 영재원에 들어간 친구를 보고 “나도 하고 싶다” 말하고 얼마 뒤 바로 합격 소식을 전했다.

조은숙은 진학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한 윤이를 두고 “엄마가 몰라서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 같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강성태 전문가는 “100명 정도 뽑는데 대부분 기본적으로 절대 음감을 가진 영재들이다. 윤이가 정말 대단한 거다“라며 무게를 더했다.

어렸을 때부터 승부욕이 남달랐다는 윤이는 공부든 음악이든 “다 잘하고 싶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자신이 목표한 것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완벽주의 성향의 윤이는 피아노 연습 중 계속된 실수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공부가 머니?' 조은숙(사진제공=MBC)
어려서부터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으로 예술중학교 작곡반에 입학해 예술가의 길을 가는가 싶던 윤이가 전혀 새로운 장래희망을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미 혼자서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후 외국 대학교로 유학 가는 플랜까지 짜놓은 딸의 '폭탄선언'에 조은숙 부부는 큰 혼란에 빠졌다.

고려의 외교관 '서희'가 뛰어난 언변으로 전쟁을 막아낸 사실을 알고 크게 감동한 윤이는 '외교관'이라는 꿈을 꾸게 됐다. "세계 평화를 지키고 싶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낸 윤이의 모습에 MC 소이현은 "윤이라면 할 거 같아요"라며 힘을 실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른 학부모들이 보면 부러워할 딸을 두고 조은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윤이의 욕심을 무작정 다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모두 적성에 맞는 것 같은 딸의 뛰어난 재능에 어떤 게 진짜 맞는 건지, 길잡이가 되어 주고픈 엄마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