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경주 연동마을의 해녀 이정숙 씨(사진제공=EBS1)
8일 방송되는 EBS'한국기행-3부. 경주 해녀가 사는 법'에서는 20년 전 고향 경주 연동마을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물질을 배운 해녀 이정숙 씨의 슬기로운 여름나는 방법을 들어본다.
경주 감포읍 연동마을에 우아한 해녀가 산다. 올해 51살. 젊은 해녀 이정숙 씨다. 그녀는 매일 집 앞 1분 거리의 바다에서 마을 해녀들과 물질을 한다. 열댓 명의 해녀들 가운데 최고 실력이라고 소문난 김순자 해녀는 다름 아니라 정숙 씨의 어머니다.
20여 년 전 남편과 고향 마을로 돌아온 딸에게 해녀 일을 권유한 것도 어머니다. 딸 정숙 씨는 그렇게 어머니에게서 물질을 배웠고, 지금은 그녀처럼 능숙한 베테랑 해녀가 되었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오늘은 정숙 씨가 남성용 슈트까지 빌려와 남편에게 물질을 가르쳐 준다. 남편에게 아내의 일터인 연동 마을 바다는 두려움 동시에 항상 고마운 곳이다. 올여름은 아내가 사랑하는 바다에서 함께 헤엄치며 부부는 이 계절을 조금 더, 슬기롭게 보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