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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자' 등장 인물 관계도 본격 전개…함은정 1인 2역
입력 2025-12-15 19:00   

▲'첫 번째 남자' 등장인물(사진제공=MBC)

'첫 번째 남자' 등장 인물 관계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함은정의 1인 2역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을 집필하며 시청률 흥행을 이끈 서현주 작가가 선보이는 숫자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강태흠 PD가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함은정은 운명이 뒤엉킨 쌍둥이 자매 오장미와 마서린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함은정은 "감정의 결이 완전히 다른 두 역할이기 때문에 비주얼부터 목소리 톤까지 다르게 보이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현경이 우아한 품격 뒤 서늘한 야망을 감춘 악의 화신 채화영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오현경은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가 함은정이었다"라며 "극 중 처절한 대립 관계를 형성하게 될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얽히고설킨 관계성 또한 흥미를 끈다.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쌍둥이와 이들을 둘러싼 두 형제 윤선우, 박건일, 그리고 김민설의 집착과 질투가 더해진 로맨스 라인이 전개된다. 윤선우는 "함은정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빠른 전개와 완성도 높은 연출을 자신했다. 강태흠 PD는 "시청자들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세트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라며 비주얼적인 완성도를 강조했다. 박건일 또한 "2026년 포문을 여는 MBC 최고의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