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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나이 69세에 끝없는 강아지 사랑…부인 전성애 "울화통 터져"
입력 2020-08-01 23:30   

▲'동치미' 장광(사진제공=MBN)
배우 장광이 나이 69세에 끔찍한 강아지 사랑을 보여줬고 부인 전성애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장광과 전성애 외 배우 선우은숙, 개그맨 정성호 등이 출연해 ‘여보, 늙어서 잘해봐야 소용없어’라는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성애는 “집에서 왕처럼 군림했던 남편 장광이 요즘은 졸혼이 무서운지 내 눈치를 보며 조금씩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자발적인 변화를 진행중인 장광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전성애는 식사를 위해 오이국수를 준비했고 빨리 오라고 소리를 쳐도 장광은 TV에 빠져있었다. 전성애는 "왜 부르면 빨리 안오냐"라고 말했고 "장광은 "TV 이야기를 하며 말을 돌렸다. 나이먹으면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냐"라고 했다.

장광은 60살이 넘은 나이에 아내 눈치를 보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졸혼은 못할 것 같다"라며 "음식을 못하니까"라고 했다.

전성애가 "걱정하지마. 나도 졸혼할 생각없다"라며 "당신 나이에 돈 벌어 오는 남자들 많지 않다"라고 말해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노력하는 남편은 보기 드물다”며 엄지를 치켜세우자, 전성애는 “아직도 집안일은 본인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도와준다 하면서 가끔 몇 달에 한 번씩 하는 시늉만 한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은 한 시간씩 마사지를 해주는 것 뿐이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