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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SM Life Designㆍ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네이버發 1000억 투자→주가 대폭 상승
입력 2020-08-03 15:25    수정 2020-08-03 16:18

▲SM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네이버와 손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M Life Design과 에스엠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SM Life Design(063440)은 3일 오후 3시 2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81%(150원) 상승한 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스엠(041510)은 3.20%(1,000원) 상승한 32,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에스엠은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온라인 콘서트 및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로부터 에스엠의 계열회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 및 콘텐츠펀드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에스엠은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 'Fanship'으로 일원화해 운영,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역량을 확장 및 강화하며,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Beyond Live' 등의 공연은 물론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음악 콘텐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에스엠 1000억 투자 소식과 함께 주가 상승을 보인 SM Life Design은 드라마 기획 및 제작, 영화 콘텐츠, 특수인쇄업을 하는 기업이다.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 '백희가 돌아왔다', '언니는 살아있다', '란제리 소녀시대', '황후의 품격' 등을 제작했으며, 소속 대표 작가로는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있다.

또 SM Life Design은 지난해 11월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부가판권, 국내 패키지 미디어(DVD·블루레이·4K UHD 등) 계약을 맺었다. '겨울왕국', '마블' 시리즈의 DVD와 블루레이, TV용 고화질 콘텐츠 등을 제작해 국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