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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설현, 방관자였다…AOA 기억 지우고 싶어 언팔로우"
입력 2020-08-07 01:04   

▲AOA 설현, 민아(비즈엔터DB)

AOA 출신 권민아가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비난했다.

권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자해를 한 사진을 올리면서 최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다음 극단적인 시도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거냐. 나는 11년 넘게 고통받았는데 그 꼴 못 본다"라고 분노했다.

또 권민아는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했다"면서도 "그런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나 원래 생각도 없었고 밝았고 긍정적이였고 우울증약 수면제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애가 이제는 한시간이면 깬다"라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AOA 멤버들의 SNS를 언팔로우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나는 김씨(설현)를 아꼈는데, 신씨(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다"라며 "당연히 제가 신씨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 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설현 외에도 다른 멤버들의 반응들도 전했고, 지민 앞에서 아무도 나서 준 사람이 없었다며 서운함을 전했다.

이어 "누가 방관자라는 말을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설현, 찬미)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다.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끊었다"라고 AOA 멤버들의 팔로우를 끊은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시도했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민은 이와 관련 '소설'이라고 부인했으나, 결국 권민아를 찾아 직접 사과했음을 밝히며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