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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감…경쟁률 역대 최고ㆍ청약증거금 58조
입력 2020-09-02 17:48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에서 진행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524.83대 1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청약 증거금은 58조 5,543억원으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인 30조 9,899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경쟁률 1,546.5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32조 6,627억 원이 모집됐다.

40%(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1,495.40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약 22조 9,694억원이 모였다.

5%(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은 경쟁률 1,521.97대 1을 보였고, 증거금은 약 2조 9,222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은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몰린 투자자들로 인해 증권사 서버에서는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오전 9시부터 약 30분 동안 접속이 지연됐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한 신규 계좌 개설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서버 장애가 일어났다. 전날에는 삼성증권의 MTS도 같은 이유로 오전 9시부터 15분 정도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