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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신이, '나이 17세↑' 선배 금보라와 눈맞춤 신청…인생 조언 구했다
입력 2020-09-16 23:15   

▲‘아이콘택트’ 신이(사진제공=채널A)
‘색즉시공’ 신이가 나이 17세 위의 선배 금보라와 ‘아이콘택트’에서 눈맞춤을 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신이가 금보라를 눈맞춤 상대로 초대했다.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신이는 최근 "제가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그렇고 길을 잃었다고 해야 하나.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잘하고 있는 건가 생각도 든다. 웃음을 잃어버렸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금보살' 금보라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금보라는 "늙어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면 안 된다. 배우의 존재가 잊히는 걸 두려워해야 한다"며 "내가 늙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조언을 했다. 또 아버지와의 불화로 가족들을 원망했던 지난날을 후회한다는 신이에게 금보라는 "네가 숨 쉬고 있는 순간까지가 전성기다.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가 너의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네 삶을 살아라. 오늘은 내 전성기야"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한편, 스페셜 MC 함소원은 신이가 “여기인가?”라고 말하는 단 한 마디에도 “어, 이 목소리?”라며 ‘절친’을 알아챘고, “너 여기 왜 나왔어?”라며 웃음지었다. 3MC는 “잘 아는 사이예요?”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아주 친해요”라며 영화 ‘색즉시공’으로 신이와 맺은 특별한 인연을 돌아봤다.

신이는 “제가 처음 얼굴을 알린 게 ‘색즉시공’이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다”라며 “그 당시 임창정 하지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너무 많아서 살아남을 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내가 그 때 처음으로 경상도 사람들의 어색한 서울말 연기를 선보여서 눈에 띌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이는 ‘색즉시공’에서 뛰어난 사투리 실력을 활용한 코믹 연기로 단번에 ‘신스틸러’의 자리를 꿰찼다.

이어 자료화면으로 풋풋한 여대생 역할의 신이와 함소원이 ‘색즉시공’에서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됐다. 18년 전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영상을 보며 함소원은 “우리가 완전히 ‘초신인’ 시절에 같이 찍었어. 대학생 무리 역할이니까 진짜 내내 붙어있었지”라며 추억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