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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빅히트 공모가 13만 5000원 확정, '다이너마이트'급 공모주 청약 열풍 예고
입력 2020-09-28 17:01   

▲방탄소년단(비즈엔터DB)

'기업공개 최대어' 빅히트 공모가가 1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 24~25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117.25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427만 8,000주를 대상으로 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20곳이 참여했다. 빅히트의 경쟁률은 올해 상장 흥행몰이를 한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 낮지만 SK바이오팜(835.66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9,625억 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 8,000억원이다. 국내 '빅3' 엔터사인 JYP와 YG, SM 시총 합계(약 3조 2000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빅히트는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15일 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 대상 청약은 연휴 직후인 다음 달 5~6일에 받는다. 공모주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인수회사 키움증권을 통해서 한다.

앞서 상반기 SK바이오팜과 이달 초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청약 열풍을 빅히트가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