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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교수 나이 55세 '나혼자 산다'…'동기' 윤철형과 추억회상 "짚라인은 포기"
입력 2020-10-17 16:24   

▲'마이웨이' 허윤정(사진제공 = TV CHOSUN)
배우 허윤정이 나이 55세 '골드 미스'의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허윤정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무대와 캠퍼스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윤정은 이제는 '허윤정 교수'로 불리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 공부에 대한 갈망으로 공부를 시작해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녀는 어느덧 10여 년 차를 훌쩍 넘긴 '베테랑' 대학교수가 되었다.

허윤정은 "'꼭 교수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어떻게 학생들을 대하고 강의를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비전과 꿈, 이런 것들이 바뀌는 모습들을 봤을 때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교수' 또한 천직으로 느껴진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허윤정은 연극제 참석 차 경남 통영에 갔다, 근처 남해에 살고 있는 그녀의 절친한 선배 박원숙과 회동했다. 배우 박원숙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허윤정은 드라마 '첫사랑'으로 둘은 한 분장실을 쓰며 친분을 쌓았다.

연극제 참석 차 경남 통영에 갔다, 근처 남해에 살고 있는 그녀의 절친한 선배 박원숙과 회동한다. 배우 박원숙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허윤정은 드라마 '첫사랑'으로 둘은 한 분장실을 쓰며 친분을 쌓았다.

박원숙을 만난 허윤정은 "사실 이 프로그램을 안 찍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미국에 계셨는데 85세인데 지난달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허윤정은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갈 수가 없었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 사이버 강의를 했다"라며 "저희는 5-6월에 (강의를) 다 몰아넣었다. 딱 그 시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자가격리를 하면 장례식이 끝나더라"라고 털어놨다.

허윤정은 박원숙에게 "예전에는 연기나 일에 대해서 성공하고 결혼해야지 했는데 막상 지금 결혼하려고 하니까 나이가 많이 들어있더라"며 "현재 한국 나이로 55세가 됐다. 애도 없고 남편도 없고 조금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허윤정은 MBC 공채 탤런트 17기 동기인 윤철형을 만났다. 윤철형은 "우리 기수가 정말 대단했다. 천호진, 견미리, 정호근, 김도연이 우리 동기다"라고 밝혔다. 허윤정은 "우리 기수가 기가 세서 4년 뒤에 18기를 뽑았다. 강문영, 한석규가 후배"라고 전했다.

윤철형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허윤정을 떠올리며 "선배 동기 할 것 없이 다들 허윤정을 좋아했다. 인기가 대단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