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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실베니아 등 '러스트 벨트'서 바이든에 우위…선거인단 46명 확보하나
입력 2020-11-04 14:4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투데이DB)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단이 많은 6개 핵심 경합주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개표 결과, 6대 경합주인 '북부 러스트벨트'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6대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101명으로, 트럼프는 2016년 이곳에서 모두 이기며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로 예상됐던 러스트벨트에서 모두 이기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4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4%의 득표로 바이든(43.2%)을 12.2% 앞서 있다.

미시간에서는 43%의 개표 속에 트럼프가 54.6%의 득표율로 43.6%를 얻은 바이든을 11.0% 우위에 있다. 위스콘신 역시 51%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51.0%)가 바이든(47.3%)을 3.7%포인트 앞서 있다.

6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선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가 51.2% 득표율로 바이든(47.7%)을 3.5% 앞섰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95% 개표 속에 트럼프(50.1%)가 바이든(48.7%)을 1.4%포인트 앞선 상태다.

다만 애리조나에서는 75%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3.6%를 얻은 바이든이 45.1%의 트럼프에 8.5%포인트 우위에 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이 애리조나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