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애나 왕세자비 VS 가브리엘 샤넬, 명품 같은 삶ㆍ전혀 다른 말년
입력 2020-11-22 11:45    수정 2020-11-22 12:01

▲다이애나비 가브리엘 샤넬(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가브리엘 샤넬과 다이애나비의 숨겨진 스토리를 개그맨 이수지가 공개했다.

이수지는 2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의 코너 '수지의 찐 스토리, 찐토리'의 MC로 등장했다. 그는 '서프라이즈'의 스토리텔러로서 가브리엘 샤넬과 다이애나비의 이야기를 전했다.

가브리엘 샤넬은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을 창시한 디자이너다. 패션계의 전설로 불리는 그는 고아원에서 자라 봉제 공장에 어린 나이에 취직할 정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큰 야망을 갖고 있었다. 이후 상속자를 만나 상류층 문화를 경험하고 파리에 모자 가게를 열었다. 깃털 달린 모자가 유행하던 시절 실용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일하는 여자들이 늘어가던 시기 코르셋 대신 최초로 여성용 바지를 제작하고, 코르셋 없앤 원피스, 체인이 달린 가방들을 만들어 핫한 디자이너가 됐다. 그런데 나치 스파이가 되면서 스위스로 망명한다. 그는 사망 이후에 조국에 돌아오지도 못했다고.

다이애나비는 스무살에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결혼식 영상은 영국에서 3일간 방영됐을 정도로 화제였고, 다이애나비는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그런데 다이애나비는 오랜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카밀라가 찰스 왕세자와 내연 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카밀라와 찰스는 다이애나비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갔다. 왕실에서 이혼은 꿈꿀 수도 없었던 다이애나비는 우울증과 거식증을 겪었다. 그는 두 아들을 돌보며 안정을 되찾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파파라치들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영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다이애나비는 샤넬을 즐겨입었지만 찰스와 카밀라의 내연 관계를 안 뒤로는 두 사람의 이니셜인 C는 보기도 싫다며, 샤넬을 더 이상 찾아보지 않았던 걸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