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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최향부터 김용빈ㆍ김윤길ㆍ공서율 등 '트롯 전국체전' 눈도장
입력 2020-12-13 01:12   

▲'트롯 전국체전' 최향(사진제공=KBS2)
'회룡포'를 부른 최향부터 김용빈, 김윤길, 공서율 등이 8도 올스타를 받았다.

12일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에는 지역 선수 선발전이 이어졌다.

3년 사이에 가요제 대상만 20개를 싹쓸이했다는 최향이 등장했다. 그는 화려한 수상 경력과는 다르게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최향은 "무대 공포증과 낮은 자존감을 노래를 통해 많이 극복했다. 이제는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서서 프로가 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라며 강민주의 '회룡포'를 불러 8도 올스타를 획득했다.

최향은 제주를 희망했고, 첫 제주 선수의 등장에 고두심은 "나 진짜 심장이 뛰고 있다. 고향에 못 갈 뻔 했다"라며 감격했다.

17년 차 가수 김용빈도 출전했다. 박구윤은 "내가 아는 용빈이가 맞았다. 트로트 신동, 트로트 영재라고 불렸다"라고 전했다.

김용빈은 "그동안 제가 많이 아팠다. 공황장애, 강박증을 겪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희상의 '칠갑산'을 선곡했고 8도 올스타를 받았다.

김용빈은 "어릴 때 어머니랑 아버지가 헤어지셔서 할머니랑 고모가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셨다"라며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 할머니한테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보이스 오브 차이나'의 TOP4까지 진출했던 가수 김윤길이 출연해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8도 올스타를 획득했다.

또 트로트 가수 지망생 공서율도 출전했다. 신유는 "서율 양은 고등학생 때부터 봤던 저의 팬이다. '전국 노래자랑'에서 처음 봤는데, 교복을 입고 팬이라고 왔다"라고 말했다.

공서율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올스타를 받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유는 "실력이 너무 많이 늘었다. 서율 씨가 제 팬이 아니라 오늘부터는 제가 서율 씨의 팬이 되겠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공서율의 희망 출전 지역은 신유가 소속된 서울이 아니라 제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