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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소라넷 성범죄 고발" 靑 국민청원 17만 명 돌파
입력 2021-01-14 00:00    수정 2021-01-14 02:00

▲제2의 소라넷 성범죄 고발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를 고발한다는 국민 청원에 17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초 커뮤니티 음지에서 벌어지는 제2의 소라넷 성범죄를 고발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최근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 비밀 게시판을 만들고 여성들의 사진을 사전 동의 없이 올리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있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그는 "이들 게시판은 조회수가 수백~수천에서 수만까지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게시판들이라 피해 수위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청원자는 "더 이상은 정부 당국이 이토록 잔인한 성범죄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게시판을 그대로 좌시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제하고 수사기관은 하루 빨리 가해자들을 수사해 엄벌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트위터에서는 '#제2의_소라넷' 등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였다.